REVIEW / FILMS
Step on your Jesus!”
신을 버리라고 말하는 순간에도, 정작 가장 잔인한 것은 신의 부재가 아니라 신의 침묵이다. 발아래 놓인 것은 작은 십자가 하나지만, 짓눌리는 것은 한 인간이 평생 붙들고 온 세계 전체다. 나의 하나님,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. 《사일런스》는 그 물음에 끝내 쉬운 대답을 주지 않는다.